소식지
2019년 4월 소식지입니다
날짜 : 2019.06.20 작성자 : 운영자   |   조회 :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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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터 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4월이 되어 봄기운이 완연해 지면서 나무에 새순이 돋고 개나리와 진달래가 꽃봉우리를 터트리고 있습니다. 사랑터 사무실 주변의 문화재 등 돌아볼만한 곳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달에는 사무실에서 10여분거리에 있는 한양도성의 낙산성곽을 소개하겠습니다.
한양도성은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성부의 경계를 표시하고 그 권위를 드러내며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성입니다. 태조 5년(1396), 백악(북악산) · 낙타(낙산) · 목멱(남산) · 인왕의 내사산(內四山) 능선을 따라 축조한 이후 여러 차례 개축하였습니다. 평균 높이 약 5 ~ 8m, 전체 길이 약 18.6km에 이르는 한양도성은 현존하는 전 세계의 도성 중 가장 오랫동안(1396 ~1910, 514년) 도성 기능을 수행하였습니다.
한양도성에는 4대문과 4소문을 두었습니다. 4대문은 북쪽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숙정문 · 흥인지문 · 숭례문 · 돈의문이며 4소문은 서북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창의문 · 혜화문 · 광희문 · 소의문입니다. 이 중 돈의문과 소의문은 멸실되었습니다.
또한 도성 밖으로 물길을 잇기 위해 흥인지문 남쪽에 오간수문과 이간수문을 두었습니다.
낙산 성곽 길은 혜화문에서 시작해 흥인지문(동대문)에 이르는 2, 3km 구간으로
어른 걸음으로 한 시간 반 정도면 걸을 수 있습니다.
혜화문은 한양도성의 북동쪽에 있는 문입니다. 창건 당시에는 홍화문이었으나 창경궁의 정문 이름을 홍화문으로 지음에 따라 중종 6년(1511) 혜화문으로 개칭하였습니다.
1938년에 헐렸는데 1994년 본래 자리보다 북쪽에 새로 지었습니다. 양쪽 성벽은 잘려 나가고 성문만 홀로 외로이 서 있습니다.
특히 가톨릭대학교를 따라 이어진 성벽 길을 걸으면 한양도성의 웅장함과 견고함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세종 · 숙종 · 순조 연간의 축성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낙산(124m)은 서울 종로구와 성북구에 걸쳐 자리한 산으로 서울 도성의 동산(東山)에 해당 됩니다, 낙산은 남산, 인왕산, 북악산과 함께 서울 내사산이 하나로 풍수지리상 서쪽 우백호인 인왕산에 대치되는 동쪽 좌청룡에 해당됩니다.
생긴 모양이 낙타 등처럼 생겨서 낙타산, 타락산이라고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낙산 구간은 경사가 완만하여 산책하듯 걷기에 적당하며, 특히 가톨릭대학 뒤편 길을 걷다보면 축조 시기별로 성돌의 모양이 어떻게 다른지를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낙산 정상에 낙산공원이 조성되어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대학로, 벽화로 유명한 이화마을 등과 연계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오를 수 있는 곳으로 성곽 안팎으로 서울시내를 조망하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성곽 길도 예쁘게 조성 되어있어 누구나 탐방 하기에 좋은 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낙산성곽은  24시간 개방 하고 있습니다. 부근의 장수마을과 이화마을을 지날 때에는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장수마을 낙산공원 동남쪽 성벽을 끼고 있는 작은 마을로 한국전쟁 후에 형성된 판자촌에서 기원합니다. 60세 이상의 노인 거주 인구가 많아 장수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뉴타운으로 예정되었으나 주민투표로 뉴타운 재개발을 중단하고 마을재생 사업을 벌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 후 주민들이 직접 집을 단장하고 골목길을 정비하여 지금처럼 산뜻하고 깔끔한 모습으로 변모하였습니다. 주민 참여형 마을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이화마을은 낙산 구간 성벽 바로 안쪽에 있습니다. 지은 지 오래된 주택이 많고 골목도 좁아 낙후지역으로 손꼽히던 곳이었습니다.
2006년부터 정부 지원 하에 예술가들이 건물 외벽에 그림을 그리고(벽화마을) 빈터에 조형물을 설치하면서 마을의 이미지가 밝고 화사하게 바뀌었습니다.
마을은 낙산 정상부까지 이어지는데 계단 끝에 오르면 한양도성이 울타리처럼 마을을 감싸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도성 안에 형성된 옛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 낙산 성곽 길 탐방로 길이 3개가 있습니다.
1) 혜화문 방향(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4번 출구에서 약 100m 직진)
한성대역 4번 출구로 나오면 길 건너편에 혜화문이 보이고, 철제계단으로 된 성곽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2) 동대문 방향(지하철 1, 4호선 동대문역 1번 출구에서 약 100m 직진) 동대문성곽공원 쪽에서 오르면 동대문에서 낙산공원으로 이어지는 성곽을 자연스 럽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3) 지하철 6호선 창신역에서 3번 마을버스를 타고 낙산공원 종점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한양도성 낙산성곽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즐기시고 주변의 맛집도 많이 있습니다. 가족 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가져보세요.
사랑터 이 명 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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